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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銅' 한국 체조史 새로 쓰는 손연재

'세계선수권 銅' 한국 체조史 새로 쓰는 손연재
'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고 쓰고 있다.


손연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획득해 1위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2위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 이상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예선에서 후프 17.350점(6위), 볼 17.483점(7위)을 기록했다. 결선에서는 집중력이 더 좋았다. 손연재는 볼 결선에서는 17.733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똑같이 18.433점을 받아 공동 금메달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8.000점, 벨라루스)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어 손연재는 후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역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손연재의 첫 메달은 개인은 물론 한국체조의 역사에서도 엄청난 의미를 지녔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손연재는 세계선수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것만 해도 만족했다. 손연재는 2013 키예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이후 손연재는 불과 1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는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손연재가 세계선수권에서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면서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손연재는 28일까지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뒤 곧바로 귀국해 10월 1일 펼쳐지는 리듬체조 예선에 나선다.


손연재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층 성숙해진 기량의 손연재가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어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쓸지 관심사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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