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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공통과목 도입…진로적성은 선택과목으로

201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모든 고등학생이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기초소양을 쌓을 수 있게 '공통과목'이 도입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진로나 적성에 맞게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과목이 마련됐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의 주요 사항을 보면 고등학교의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 교과에서 공통과목이 신설됩니다.

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교의 전 과정이 선택과목으로 구성됐다면 새 교육과정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고등학생이라면 반드시 배워야 할 과목이 생겨난 것입니다.

공통과목으로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가, 사회 교과에서는 '통합사회'가, 과학 교과에서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이 각각 신설됩니다.

공통과목은 중학교 3학년 과정을 이수했으면 이해할 만한 고교의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1학년 때 수업이 진행됩니다.

특히 관심의 초점이 되는 통합사회는 초·중학교 사회의 기본 개념과 탐구방법을 바탕으로 지리, 일반사회, 윤리, 역사 등 사회과목의 기본적인 내용을 '대주제'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구성됩니다.

통합과학 역시 초·중학교 과학의 기본 개념과 탐구방법을 바탕으로 하고, 현행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 Ⅰ의 30% 수준의 내용과 난이도로 구성됩니다.

교육부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경우 새로운 개념의 과목인 만큼 처음에 국정 체제로 교과서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서 주로 2학년 때부터 배우게 되는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다양화됩니다.

일반선택은 고교 단계에서 필요한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과목이고, 진로선택은 교과별 심화학습, 교과 융합학습, 진로탐색 등을 위한 과목입니다.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일단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문과나 이과 쪽으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은 2학년 때부터 일반선택 또는 진로선택에서 해당 과목을 배우는 형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 학생은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나서 국어와 영어 영역의 일반선택 과목 전부와 진로선택 가운데 '심화국어', '영미문학읽기', 교양 영역의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공통과목을 끝낸 공학계열 학생의 경우 국어와 영어 일반선택 과목의 일부, 수학 영역에서는 일반선택 과목 전부와 진로선택 가운데 '기하', '수학과제탐구', 과학 영역의 일반선택 전부와 진로선택 가운데 '물리학Ⅱ', '화학Ⅱ'를 골라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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