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30분께 대구 동구 신암동 한 찜질방 업소 앞에서 속옷 차림의 30대 남성 문모 씨가 둔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테이저건을 쏜 경찰에 붙잡혔다.
문씨는 속옷 차림으로 집에서 나와 50여m를 배회하면서 둔기로 길거리를 지나는 시내버스와 승용차 등 모두 7대의 자동차 유리를 파손했다.
문씨를 발견한 시민 10여명은 경찰에 신고하는 등 불안감을 호소했다.
출동한 경찰은 반항하는 문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진압했다.
문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주민 진술을 토대로 그가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