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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중진들 개헌론 군불때기…혁신안 중심과제 되나

새누리 중진들 개헌론 군불때기…혁신안 중심과제 되나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개헌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비주류의 맏형격인 이재오 의원은 당 혁신위 방향을 언급하며 "보수 혁신의 쟁점은 개헌"이라며 "25년간 유지돼온 5년 단임 대통령제를 개헌하지 않고는 나머지 잔가지의 보수혁신은 의미가 없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에서 이번 정기국회에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야당과 협상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는 국회 개헌모임 소속 새누리당 의원 60여 명이 공동으로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망한 왕국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 낡은 시스템이 결과적으로 나라가 망가지는 원인이 됐다"며 "우리의 낡은 권력구조는 시대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가 어릴 때 입은 옷이 아무리 좋더라도 몸이 커진 어른이 입을 수는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그런 시대의 요구를 담아내는 개헌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지금 당장 국회 차원의 개헌특위를 구성하기까지는 아직 상황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우선 집권당인 새누리당에서 헌법개정 특위를 구성해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개헌 발언이 쏟아지자 "현 시점은 세월호 정국 파행으로 국회가 할 일을 못 하는 시점"이라며 "파행 정국이 해결된 후 개헌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말씀해주시길 당 대표 입장에서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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