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토성이 달 뒤로 숨는 '토성 엄폐' 예정

오는 28일 낮 12시에 토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토성 엄폐 현상이 일어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8일 낮 12시에 토성이 달 왼쪽에서 사라졌다가 오후 1시 7분쯤 달의 오른쪽 윗부분에서 다시 나타나는 토성 엄폐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성 엄폐 현상은 2007년 이후 7년 만입니다.

토성 엄폐는 2001년과 2002년, 2007년에 일어났고, 특히 2002년엔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토성 엄폐는 달과 토성이 지구에서 봤을 때 일직선상에 놓일 경우 볼 수 있습니다.

다만 28일에 뜨는 달은 초승달인데다 한낮에 육안으로 달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토성 엄폐는 대형 망원경으로만 관측 가능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