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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행 길목에서 '금' 해법 찾는다

26일 '약체' 대만 상대…지소연 합류 첫 경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행 길목에서 '금' 해법 찾는다
'지메시' 지소연(23·첼시레이디스)의 합류로 드디어 100% 전력을 갖추게 된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약체 대만을 상대로 '금메달 해법 찾기'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대만은 일본, 중국과 함께 B조에 묶여 승리 없이 승점 1점만 기록했다.

골득실(-7)에서 요르단(-17)에 앞서 8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을 제외한 다른 팀들은 이들 4강과 실력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게 사실이다.

태극낭자들도 대만을 꺾는 것은 '기정 사실'로 보고 중국이나 북한, 일본과 맞붙을 4강 이후를 대비하는 자세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소연의 합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은 4강에서 만날 중국이나 북한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열세다.

이를 극복하려면 지소연의 맹활약이 필수다.

지소연과 다른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수도 없이 손발을 맞춰왔기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4강부터 진정한 외나무다리 승부가 펼쳐지는 만큼 지소연이 대만전에서 미리 골 맛을 본다면 '금상첨화'다.

4강부터는 '다득점'에 초점을 맞췄던 조별리그 경기들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기에 윤 감독으로서는 대만전에서 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하고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작업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또 윤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뛴 선수 가운데 일부를 대만전에서 쉬게 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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