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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과 사법공조…일본인 마약사범 송환

중국 당국이 일본인 마약사범을 중국에서 체포해 일본 측에 송환했다고 관영 신화망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어제 광둥성 광저우시 바이윈 국제공항에서 일본 측으로부터 지명수배된 일본인 마약사범 하세가와 류지씨를 일본 경찰 측에 인도했습니다.

광저우시 공안당국은 지난 8월 하세가와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해 구류조치했습니다.

일본 측은 그의 체포 소식을 들은 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을 통해 중국 측에 그의 신병을 넘겨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본 측은 하세가와가 2007년 일본인 1명을 사주해 엑스터시 만 5천정을 상하이에서 일본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중국 측에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하세가와가 일본 최대의 야쿠자조직인 야마구치구미의 조직원으로 일본 내에서 강도·살인, 마약 밀매 등의 전과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올 들어 한국인 마약 사범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는 등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마약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처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일본인 마약사범을 직접 처벌하지 않고 본국으로 인도한 것은 그가 이번에는 불법체류 단속에 걸린데다 일본 측으로부터 이미 수배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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