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방세수 53조 7천789억원…4년 만에 감소

지난해 지방세수가 4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결산 결과 지방세수는 총 53조 7천789억원으로 지난 2012년의 지방세수 53조 9천381억원보다 천592억원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세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이래 4년 만입니다.

작년 지방세수 감소는 취득세가 13조 8천24억원에서 13조 3천176억원으로 4천848억원이나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안행부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부진에 따라 취득세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담배소비세는 2조 8천812억원에서 2조 7천824억원으로, 사행산업에 부과되는 레저세는 1조 1천293억원에서 1조 415억원으로 각각 줄었습니다.

지난해 지방세 수입 중 취득세 비중이 24.8%로 가장 크고, 이어 지방소득세(10조 3천147억원, 19.2%), 재산세(8조 2천667억원, 15.4%), 자동차세(6조 7천473억원, 12.5%), 지방교육세(5조 242억원, 9.3%), 지방소비세(3조 1천418억원, 5.8%) 등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