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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통합사회·통합과학 배우고 과학 수업 늘어나

2018년 통합사회·통합과학 배우고 과학 수업 늘어나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학년도부터 고교에서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1학년 때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를 공통과목으로 배우게 됩니다.

특히 사회, 과학 교과의 경우 사회·과학 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대주제' 중심으로 기술된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공통과목으로 신설됩니다.

또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학교에서 '정보' 과목이 필수이수 과목이 되고,고등학교에서는 '정보' 과목이 심화선택 과목에서 일반선택으로 전환됩니다.

이 밖에 초등학교 1∼2학년의 수업시수가 주당 1시간 증가하고 이 시간에는 신설되는 교과인 '안전 생활' 수업이 진행됩니다.

교육부는 오늘 이런 내용을 담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교 교육과정은 기초소양을 기르는 '공통과목'과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과목'으로 구성됩니다.

현행 고교 교육과정이 모두 선택과목이었다면 새 교육과정에서는 고교생이 필수로 들어야 할 '공통과목'이 모두 7개 도입됩니다.

공통과목 가운데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5개 과목은 8단위로, 한국사는 6단위로 신설된됩니다.

과학 교과에 실험 중심의 2단위짜리 '과학탐구실험'도 공통과목입니다.

공통과목은 중학교 3학년 수준에서 고교 단계에서 배워야 할 기초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1학년 때 수업이 진행됩니다.

특히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사회·과학 교과 영역의 내용을 포괄적인 '대주제'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이 담기게 됩니다.

또 한국사는 '탐구 영역'의 사회 교과군에서 분리돼 '기초 영역'에 편성됩니다.

소프트웨어 교육도 강화돼 초등학교 5∼6학년 때 한 학기 동안 주 1시간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 내용으로 개편된 '실과' 수업을 듣고, 중학교에서는 필수과목으로 전환된 '정보' 교과를 1년간 주 1시간씩 배워야 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심화선택 과목 가운데 하나인 '정보'가 일반선택 과목으로 전환돼 선택의 기회가 확대되고, 내용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됩니다.

초등 1∼2학년 교육과정은 누리과정과의 연계가 강화되고 수업시수가 주 1시간 늘어나며 늘어난 시간에는 안전교육이 진행됩니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라 교원 연수를 실시하고, 바뀐 교육과정으로 출제되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2017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총론 주요 사항 발표에 새 교육과정과 짝을 이룰 수능 개편안이 빠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교육개편 취지를 살릴 수 있게 시험 범위를 공통과목으로 하는 수능개편안이 발표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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