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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기후변화, 새 기회로 인식해야" 연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신성장 동력 창출의 새로운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정준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계 116개 나라 정상이 참석한 유엔 기후정상회의가 어젯(23일)밤 개막했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엔 외교무대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은 영어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인식하고 에너지 신산업에 적극 투자한다면, 세계는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기여방안을 내년 중에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사무국을 유치한 GCF, 즉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도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국 정부는 이미 지원하기로 약속한 5천만 달러를 포함해 앞으로 1억 달러까지 GCF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기후재정분야 토론회 공동 의장을 맡아 1시간 반 동안 회의를 주재하기도 했습니다.

이집트와 우간다, 스페인 정상과의 별도 양자회담도 이뤄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 내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과 통일구상을 설명하고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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