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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기후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영어 연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UN 기후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영어로 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116개국 정상이 모여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UN 기후 정상회의'가 우리 시간으로 어젯(23일)밤 개막했습니다.

기후 정상 회의를 통해, UN 외교 무대에 처음 오른 박근혜 대통령은 영어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 :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인식하고 에너지 신산업에 적극 투자한다면, 세계는 미래를 일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기술과 시장이 기후 변화 대응에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을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민간부문이 기술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기후 재정 분야 토론회 의장도 맡은 박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 조성 필요성을 역설하며, 회원국들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억 달러를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집트, 우간다, 스페인 정상과의 별도 양자회담도 가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시간 내일 새벽에 '다자 외교의 꽃'으로 불리는 UN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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