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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한 엘리베이터 또 고장…고치자마자 추락사

<앵커>

며칠째 여러 번 수리를 한 엘리베이터를 탔던 주민이 아파트 통로로 추락해서 숨졌습니다. 사고 당일 아침에도 수리를 한 엘리베이터였습니다.

KBC 정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22일)밤 8시 반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48살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 제 방에 들어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디서 '으악'하는 비명이 들리고 '쿵'소리가 들렸어요.]

엘리베이터 고장이 원인이었습니다.

CCTV 분석결과 정 씨는 12층에서 문이 열리자 내리려고 했지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추지 않고 계속 올라가면서 중심을 잃고 통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담당 경찰관 : 문이 열려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내리는데) 엘리베이터가 계속 올라가는 거죠. 문은 열렸는데 이 사람이 발을 디뎠는데 푹 꺼지니까 밑으로 떨어진거죠.]

사고가 난 엘리베이터는 이미 사흘 전부터 고장으로 여러 번 수리업체가 다녀갔습니다.

어제 오전에도 수리업체가 한 차례 점검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고장이 나서 (정비기사가)또 왔다갔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를 제어하는 브레이크 등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강기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천 552건의 엘리베이터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130명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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