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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송광용 전 수석, 추가 확인된 비리사항 없어"

<앵커>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왜 물러났는지 청와대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금 수사 중인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 때문에 사표를 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사건 수사가 이미 인사검증 시점에 진행 중었기 때문에 송 전 수석이 수사받는 걸 일부러 숨겼는지, 아니면 검증작업이 부실했는지 논란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의 사퇴 사흘 만에 청와대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송 전 수석이 서초경찰서에서 고등교육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지난 19일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뒤인 지난 20일 송 전 수석 본인에게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수석 신분을 유지한 채 수사를 받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송 전 수석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인사 검증 부실 논란도 해명했습니다.

내정 사흘 전인 6월 9일 송 전 수석이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경찰이 전산 입력을 하지 않아서, 다음날인 6월 10일 범죄·수사경력을 조회했을 때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6월 10일에 송 전 수석은 공직기강비서실에서 보낸 자기검증 질문서에 수사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은 송 전 수석이 연루된 국·공립대학들의 비인가 교육과정, 즉 국제특별전형 부정 운용 사건을 형사 7부에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사안 이외에 추가로 확인된 비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송 전 수석의 말을 믿고 검증을 철저히 하지 않았다는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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