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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에 빠진 아이들…가공식품 당류 섭취 빨간불

<앵커>

탄산음료나 커피 같은 가공식품에는 당분이 꽤 들어 있습니다. 탄산음료에는 설탕 다섯 티스푼이 넘는 최대 22.7g, 또 우유나 커피에는 세 티스푼 정도인 최대 12~13g이 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이나 초콜릿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오늘(23일) 식약처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국민 전체의 당류 섭취량은 줄었지만,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유아와 청소년의 섭취량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인들이 자주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입니다.

250ml 한 컵의 당류가 23g이나 됩니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줄고 있지만, 탄산음료나 커피, 과자 등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는 지난 3년간 소폭 증가했습니다.

가공식품 가운데 초콜릿이나 사탕을 통한 당류 섭취 증가율이 63.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공 우유와 발효유, 기타 탄산음료 등 순이었습니다.

[김미리/서울 양천구 :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그냥 심심할 때 먹는 것도 있고, 맛있기도 하고.]

어릴수록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많았습니다.

3~5세의 경우 하루 필요 열량의 10.5%, 12~18세는 10.1%를 가공식품 당류로 섭취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 WHO 권고 기준을 넘어서는 겁니다. 

[권오상/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안전정책과장 :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식품의 당류 섭취량을 확인하고 선택하시고 과일 등을 통해서 당류를 섭취하는 게 가급적 좋겠습니다.]

식약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함유량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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