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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몰고온 비…내일까지 150mm 호우

<앵커>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던 태풍 '풍웡'은 조금 전 태풍으로서의 위력을 잃고 소멸했습니다. 하지만 영향력은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내일(24일)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상 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6호 태풍 풍웡이 중국 동해안을 강타하면서 도시 곳곳이 침수되고 3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많은 비구름이 제주도에 영향을 주면서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 '풍웡'은 오후 6시에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지만, 이 열대저압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오겠고 해안 곳곳에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남부지방에 50에서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20에서 6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내륙과 산지에는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이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겠고,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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