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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생들까지 마수 뻗친 불법총기 밀수

중국에서 최근 총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총기 밀수에 가담한 대학생들이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인민검찰원은 22일 장모씨 등 대학생 5명을 무기·탄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중국신문망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장 씨 등 대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총기밀매상의 꼬임에 빠져 선전에서 홍콩으로 수차례 건너가 사전에 지시받은 모델의 공기총 41정과 납탄 3천여 발을 구매한 뒤 중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완전 분해한 공기총을 여행가방에 넣어 세관 당국의 검사를 통과했고 총기 밀반입에 성공하면 공기권총은 1정당 550위안(8만 5천 원), 공기소총은 1천200위안(20만 원)의 사례비를 총기밀매상에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총기밀매상들이 출입국검사에서 학생 신분은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는 점을 악용해 대졸자 월평균 초임(2천500위안·42만 원)의 절반에 달하는 거액의 사례비로 학생들을 꾀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총기밀매상들은 이런 경로로 밀반입한 공기총과 납탄을 인터넷을 통해 구매자를 물색한 뒤 택배로 장난감총을 부치는 것처럼 위장해 배송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형법과 공안부 총기 관리 규정은 비군용이더라도 일정 기준 이상 살상력을 갖춘 총기의 불법거래 및 밀반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공안은 지난 4월 광둥성 산터우 의 장난감 공장으로 위장한 불법무기 공장을 급습, 쇠구슬 탄을 발사하면 근거리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사제권총 등 1만 5천 정의 불법무기를 압수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자국에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총기 밀거래가 기승을 부려 한국 돈으로 불과 수십만 원이면 권총과 실탄을 손에 넣는 것이 가능하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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