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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 시리아 내 IS 기지 공습에 비판적

푸틴, 미국 시리아 내 IS 기지 공습에 비판적
미국이 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가운데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한 공습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 전화통화에서 시리아 영토 내에 있는 IS 기지들에 대한 공습은 시리아 정부의 승인 없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에서도 IS에 대한 공습이 국제법의 틀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11일 미국이 시리아 내 IS 기지를 공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었습니다.

외무부는 또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의 동의 없이 시리아 영토 내 IS 기지를 공습하겠다고 천명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가 없이 이루어진 이런 행보는 도발행위이자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8시 반쯤 시리아 정부의 승인 없이 시리아 북부 IS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IS 문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어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 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의 공습에 대한 러시아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IS 공습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이견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출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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