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시티 조성에 대해서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업추진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사업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의 그린벨트 심의가 그동안 4차례나 연기됐습니다.
박영순 구리시장이 서울시를 찾아가 설득에 나섰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함께 보시죠. 구리시 박영순 시장이 지난 19일 서울시를 찾았습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과 면담을 가진 뒤에 서울시가 더이상 사업에 반대하는 공문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박영순/구리시장 : 더이상의 공문을 통해서 서울시의 의견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그런 공문은 안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을 드렸고, 그걸 수용하셨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곧바로 이를 부인하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학진/서울시 물관리정책관 : 서울시에서 수용을 했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각자의 지자체가 본인들의 의견을 시민의 의견에 기반해서 내는 것은 자치단체의 의무이기 때문에….]
구리 디자인시티는 신도시만 한 크기의 디자인 특화도시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해외 디자인 기업 2천 개를 유치해서 일자리 11만 개, 7조 원의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구리시의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그러나 수질 오염을 우려하는 환경단체와 서울시가 반대하면서 사업이 7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구리시의 시민단체는 어제(22일)부터 다시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백현종/ 범대위 대표 : 국토교통부가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해놓고 지금 그린벨트 해제 등에 있어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열쇠를 쥐고 있는 중앙정부가 사업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그린벨트 해제를 결정해 달라는 것이 구리시와 시민단체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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