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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공식 체결…양국 관계 격상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3일) 새벽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캐나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밤 유엔 기후 정상회의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타와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미래를 향한 협력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엔 한-캐나다 FTA, 자유무역협정을 공식 체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에너지 분야에서나 또 다른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통해서 기술을 개발해 나간다고 하면 두 나라가 함께 글로벌 시장도 주도할 수 있는 그런 강점을 갖게 되지 않을까….]

[스티븐 하퍼/캐나다 총리 : 한국은 캐나다와 FTA를 체결한 아태 지역의 첫 번째 국가이자, FTA를 체결하기에 가장 적합한 국가입니다.]

아울러 FTA 체결을 계기로 두 나라 간 관계를 특별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FTA 체결을 계기로 지난 2003년 이후 중단됐던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와 자원, 북극 연구 개발, 산림분야에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퍼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과 평화통일 구상에 대한 지지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두 나라 기업인 행사에 참석해 투자 확대를 당부한 뒤,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이동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초청한 만찬에 참석하는데 이어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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