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 경기도 동두천시장이 정부에 대해 "주한미군 2사단 화력여단을 잔류시키려면 반드시 시와 미리 협의하고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한종갑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원장과 공동으로 성명을 내어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미군 잔류를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위해 60년 이상 희생한 동두천시에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은 채 또 희생을 요구한다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동두천에 용산, 평택에 준하는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애초 계획대로 2016년까지 미2사단을 평택으로 전부 이전하라"며 "국방부는 분명하고 확실한 기지 이전 계획을 동두천시민에게 제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동두천시의회도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미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고, 미2사단 공여지를 전부 반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동두천지역의 이 같은 반발은 최근 미국이 주한미군 제2사단 예하 210 화력여단을 한강 이북에 계속 잔류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정부 역시 전시작전권 전환시기 연기 협상과 맞물려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0 화력여단을 포함한 한강 이북의 미 2사단은 지난 2002년 체결한 '연합토지관리계획협정'과 2007년 3월 합의된 '시설종합계획'에 따라 2016년 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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