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됐던 부산지역 초·중·고교의 수학여행이 재개됐다.
부산 금정고 2학년 학생 257명이 22일 오전 8시 부산 동래구 충렬사 앞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3박4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세월호 사고 이후 부산지역 첫 수학여행이다.
학교 측은 만일의 안전사고 등을 대비해 2개조로 나눠 이동경로를 달리해 서울과 경기 일원으로 출발했다.
조별로 인솔책임자 1명과 안전요원 1명, 인솔교사 5∼6명씩을 배치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세월호 사고 이후 학생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수학여행을 나서는 학생들을 직접 환송하고 인솔교사와 안전요원 등을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히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즐거운 수학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과 선생님 모두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동래경찰서는 수학여행단이 출발하기에 앞서 관광버스 기사들을 상대로 음주단속을 벌이고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초·중·고교(전체 642개교) 중 33%인 213개교가 2학기 들어 수학여행을 떠난다.
시교육청은 2학기부터 학교들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안전요원 배치, 안전교육 강화, 수학여행 컨설팅 활동 등을 일선 학교에 요구했다.
(연합뉴스)
부산지역 학교 수학여행 재개…안전요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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