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다음 달 2일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4 파리모터쇼'에 신차들을 대거 선보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유럽형 신형 i20를 처음 공개하고, 이달 중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갑니다.
신형 i20는 터키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지난달 인도에서 출시한 인도형 i20와 제원은 같습니다.
여기에 유럽 소비자의 고급 성향에 맞춰 파노라마 선루프와 통합형 후방카메라, 전면 LED 램프를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밖에 i30 CNG와 i40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 투싼ix 수소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4종도 선보입니다.
아울러 신형 제네시스와 i30, 벨로스터 터보 등 양산차, i20 WRC 차량 등 총 22개 차종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와 프라이드, 벤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입니다.
지난달 하순 국내에 출시된 올 뉴 쏘렌토는 출시 20일 만에 사전 계약대수 1만 3천 대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 이어 내년 초에 올 뉴 쏘렌토를 유럽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디젤 모델은 물론 가솔린 직분사엔진을 장착한 2.4 GDI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합니다.
프라이드와 벤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은 기존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을 가미하고, 각종 안전·편의사양도 강화했습니다.
두 차종의 판매시기도 내년 초로 잡혀 있습니다.
기아차는 이밖에 씨드, 쏘울, 스포티지, 카렌스 등 총 23개 차종을 내놓습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최근 12개월 연속으로 월별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회복세를 보이면서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유럽차와 일본차의 공세에 밀려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지난달 유럽시장 점유율이 6.6%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쌍용차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이외에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인 코란도 C를 비롯해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등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입니다.
올해 파리모터쇼에는 국내 업체들을 포함해 총 21개국, 270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100개 이상의 차종이 처음 공개됩니다.
이 가운데 르노의 친환경 콘셉트카 이오랩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오랩은 3기통 가솔린 엔진과 8kW 리튬이온 전지로 구동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챠량으로, 유럽연비시험 기준으로 1ℓ의 연료로 100㎞를 달립니다.
㎞당 탄소배출량은 22g에 불과합니다.
차체 경량화를 위해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 부품 등이 활용됐습니다.
르노는 다목적차량인 에스파스 신형 모델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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