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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AG 2회 연속 정상…한국 유도 金 잔치

<앵커>

우리 선수단이 신바람 나는 금메달 행진을 펼치며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어제(21일) 하루만 7개의 금메달을 땄습니다. 먼저 유도에서 3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는데, 간판스타 김재범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은 역시 이기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북한 박홍위와 남북대결에서는 종료 3초를 남기고 짜릿한 누르기 한판승을 거뒀고, 최대 라이벌인 일본의 나가시마와 준결승에서는 연장 끝에 상대의 지도를 이끌어내 이겼습니다.

김재범의 진가는 결승에서도 빛났습니다.

수비에 치중하는 레바논의 엘리아스를 거칠게 몰아붙이며 지도 두 개를 유도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부상으로 1년간 재활에 매달린 끝에 얻은 값진 금메달입니다.

[김재범/남자 유도 국가대표 : 다 했는데 그만하면 안되겠느냐고, 그런데요, 그랜드슬램하고 제가 1%잖아요. 1% 속에서 제가 1%를 찾을게요.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아요.]

여자 63kg급의 정다운도 연장 혈투 끝에 중국의 양준샤를 꺾고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 승부를 가른 뒤 코치를 부둥켜안고 벅찬 감격을 누렸습니다.

[정다운/여자 유도 국가대표 : 금메달 따고 싶었는데 제가 딸 것이라 생각 못 했는데 이렇게 여자 유도 첫 금메달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 70kg급에서도 김성연이 일본의 아라이를 절반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한국 유도는 금메달 3개를 따냈습니다.  

여자 57kg급의 김잔디는 은메달을, 남자 73kg급의 방귀만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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