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직접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반 총장은 '나는 기후 변화 대응을 지지한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함께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를 행진했습니다.
반 총장이 대중 집회에 참가하는 것은 드문 일로, 현지시간으로 내일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참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 총장은 "우리에게 '차선책으로 택할 행성'은 없기 때문에 '두 번째 계획'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함께 행진에 참여한 더블라지오 시장도 성명을 내고 2050년까지 뉴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줄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2025년까지 냉·난방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시 건물 3천 곳을 손보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춘 건물주에게도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런던과 멜버른, 뉴델리 등 전 세계 2천500곳에서도 일제히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과 의회 주변에는 영화배우 엠마 톰슨을 비롯해 4만명이 모였으며, 멜버른과 베를린에서도 수만명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파리와 마드리드, 시드니, 뉴델리에서도 수백에서 수천 명이 일제히 거리로 나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각국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세계 시위 참가인원은 총 60만명에 이르며, 역대 기후변화 시위 중 최대 규모라고 행사를 주최한 시민운동단체 아바즈는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