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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거침없는 금메달 행진…전희숙·구본길 나란히 '정상'

<앵커>

펜싱 대표팀은 이틀 연속 거침없는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과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이 나란히 정상에 오르면서, 오늘(21일)까지 진행된 네 종목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플뢰레 세계 8위 전희숙은 4강전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2관왕에 도전했던 '엄마 검객' 남현희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세계 11위 중국의 레후이린을 역습 위주의 원숙한 경기 운영으로 압도했습니다.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15대 6 완승을 거두고 포효했습니다.

남현희의 그늘에 가려 오랫동안 '2인자'에 머물렀던 전희숙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전희숙/펜싱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인 경기라서 목숨을 걸고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좋습니다. 이 영광을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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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브르에서는 세계 1위 구본길과 2위 김정환이 또 우리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렀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구본길이 김정환을 15대 13으로 누르고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펜싱 대표팀은 지금까지 치러진 네 종목의 금메달을 독식했고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며 독보적인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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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남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사이클의 간판 장선재가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빠진 가운데 결승전에서 중국에 져 대회 3회 연속 우승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우슈 투로 남자 도술-곤술의 이용현은 은메달을, 여자 검술-창술의 서희주는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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