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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반군, 1주일 교전 뒤 휴전 합의

예멘 정부가 1주일간 반정부군 세력과 교전 끝에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의 휴전을 중재한 자말 베노마르 유엔 예멘특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예멘 정부와 이슬람 시아파인 후티 반군이 계속되는 교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노마르 특사는 이번 합의를 위해 예멘의 모든 정파와 심층적인 논의를 벌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의 사안에 대해서는 "예멘의 평화적 변화를 위한 길을 마련하고 국가적 동반관계·안보·안정성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양측은 합의문에 서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는 양측이 1주일간 사나 등지에서 유혈 충돌을 지속해 예멘이 종파 간 내전에 휩싸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양측이 본격적으로 충돌한 지난 16일부터 예멘 전역에서 발생한 전체 사망자 수는 200명이 넘습니다.

후티 반군은 최근 사나 시내까지 진격하면서 일부 주택과 병원, 예멘 국영방송사 건물 등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교전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주민 수천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외국 항공사들은 사나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북부 사다와 암란 지역을 중심으로 10년 가까이 예멘 정부군을 겨냥해 기습 공격을 감행하거나 정부 지지 세력과 교전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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