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책사업으로 추진 주인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에 남측의 참여를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산-금강산지구에 대한 투자 유치를 총괄하는 북한 대외경제성 산하 원산지구개발총회사 오응길 총사장은 중국 다롄에서 조선족 기업인 등 세계 각지의 한인 경제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그동안 북한은 금강산 개발에 필요한 환경과 조건을 갖추고 남측의 태도 변화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제 더는 그것만 믿고 기다릴 수 없어서 여러 나라의 투자가들과 손을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남측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며 언제든 문이 열려 있으니 들어오라고 촉구했습니다.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이후 남측 관광객의 금강산 관광이 전면 중단된 뒤 2010년 4월 북한 당국이 몰수·동결한 금강산지구 내 남측 재산에 대해서는 "몰수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몰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6월 외자 유치와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무역성, 합영투자위원회,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통합·개편한 내각 산하 기구로 대외경제성을 출범시켰습니다.
부처의 수장인 대외경제상은 리룡남 전 무역상이 맡고 있으며 리광근 전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등 모두 7명의 부상이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외경제성 산하에 2개월 전 설립된 원산지구개발총회사는 북한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산-금강산지구의 투자 유치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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