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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베여 현장에 남긴 혈흔에 한옥 털이범 '덜미'

한옥 밀집 지역을 돌며 빈집 털이를 한 50대 피의자가 현장에 남긴 혈흔 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 한옥과 단독주택을 잇달아 턴 혐의로 54살 고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고 씨는 지난 7월과 8월 CCTV가 없는 지역의 빈 한옥과 단독주택을 골라 담을 넘거나 드라이버로 대문을 여는 수법으로 7번에 걸쳐 금품 천 8백만 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 씨는 지난 7월 북촌에 있는 64살 배모 씨의 한옥에 침입해 창문을 뜯다가 유리에 손가락을 베여 피를 흘렸습니다, 핏자국을 감추기 위해 간장을 뿌려 놓고 달아났지만, 경찰이 혈흔을 발견해 DNA를 분석하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고 씨는 "한옥은 대문 잠금 장치가 허술해 소형 드라이버로 10초 안에 침입할 수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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