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당국이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 모의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일간 '레코'는 시리아에 있다가 벨기에로 돌아온 지하디스트, 즉 성전주의자들과 IS 동조자들이 여러 차례 테러를 모의한 사실을 관계 당국이 인지하고 일부 관련자를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안보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테러 모의 내용과 당국의 작전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지난 5월 24일 수도 브뤼셀의 유대박물관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5월 30일 체포됐는데 그가 프랑스 출신의 IS 요원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레코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벨기에 출신 성전주의자는 4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90여 명은 다시 벨기에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공영방송 노스는 이번에 체포된 테러 모의자 중 최소 두 명이 네덜란드 헤이그 출신이라고 전했습니다.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지난달 초 터키에서 비행기를 타고 브뤼셀에 도착하면서 체포됐는데 이들은 시리아에서 돌아온 성전주의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 경찰은 헤이그에 있는 집 등을 수색한 끝에 총과 방탄조끼, 성전주의자 관련 인쇄물 등을 찾아냈습니다.
노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의 테러 목표물 중 하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건물이었다며 개별 집행위원을 겨냥했다기보다는 대량 살상을 목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자국 출신 성전주의자들이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했다가 본국으로 돌아와 테러를 저지르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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