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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뉴스] '수영 영웅이 절도범?' 역대 스포츠 황당 순간

[스브스 뉴스] '수영 영웅이 절도범?' 역대 스포츠 황당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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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가 도둑이 되어 붙잡히고
잘 달리던 선수가 옆 선수를 붙잡고
멀쩡한 내 과녁을 두고 딴 선수 걸 쏘고....

큰 대회를 하다보면 입이 쩍 벌어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역대급 황당 사건 한 번 모아봤습니다.

1. 일본에서도 살 수 있는데 왜…
도미타 나오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에서 평영 200m 금메달을 딴 도미타 나오야는
그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는데요.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 수 없게 되자,
다른 기념품이라도 챙겨가고 싶었던 걸까요?
동료의 경기를 관람하던 중 한국 기자의 800만 원 상당 카메라를 스틸!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적발되고 말았습니다.
한국 땅에서 일제 카메라를 훔친 일본 선수에 모두가 황당해했는데요.
일본선수연맹은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도미타를 선수단에서 즉각 퇴출!
도미타는 자비를 들여 일본으로 돌아가는 신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2. ‘민폐甲’ 허들 영웅
스브스
2004 아테네 올림픽 

캐나다의 허들 1인자 펠리시엔은 100m 경기에서 첫 허들을 넘다 넘어졌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그녀였던 만큼, 좌절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펠리시엔보다 더 좌절스러웠던 사람이 있었으니, 
그녀의 옆 레인에 있던 이리나 셰브첸코였다는 사실!
셰브첸코는 자신의 쪽으로 쓰러진 펠리시엔 때문에
덩달아 허무하게 레이스를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죠. 


 
3. 태환! 어디가?
스브스
2004 아테네 올림픽

2004년, 아테네에 입성한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나이가 적은 선수는 박태환이었습니다.
당시 중학교 3학년생에 불과했던 박태환은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요.
첫 올림픽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총성이 울리기 전에 물로 뛰어드는 실수가 발생!
그대로 실격 처리가 되어 물길질 한번 해보지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흑역사를 계기로 독하게 출발 연습을 한 덕분에,
지금의 ‘마린보이’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하죠?



4. 지구 종말론자 난입
종말론자
2004 아테네 올림픽

반데를레이 데 리마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가장 불운한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브라질 출신 마라토너였던 그는 37km 지점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코스로 뛰어든 한 관중이 리마를 인도로 밀어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충돌로 페이스를 잃은 리마는 결국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요.
흥미로운 건 난입 관중의 정체였습니다.
아일랜드 종말론자인 그의 이름은 코르넬리우스 호란.
한 해 전, 영국 자동차 경기에 뛰어들어 감옥에 갇히기도 했던 상습범이었죠!



5.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스브스
2004 아테네 올림픽

미국의 사격 천재 매튜 에몬스에게는 ‘마지막 발 징크스’가 있습니다.
경기를 잘 끌어가다가도 마지막에 결정적인 실수를 했기 때문인데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쏜 ‘마지막 한 발’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8점 이상만 쏘면 우승인 상황에서, 엉뚱하게 옆 선수의 표적을 쏴버린 것이죠.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에몬스는 결국, 꼴찌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6. 우리 할아버지가 쳐도 이것보단….
스브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프가니스탄 골퍼 알리 아마드 파젤의 등장은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가 나흘 동안 무려 179오버파 467타를 쳤기 때문인데요. 아마추어만 못한 기록이었죠.
하지만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
사실 파젤의 고향인 아프가니스탄에는 골프장이 하나뿐이라고 하는데요.
그나마도 자갈투성이라 파젤은 잔디에서 처음 골프장을 쥐어봤다고 합니다.
비록 75명 중 최하위를 기록한 그였지만 뜨거운 열정 하나만큼은 1등!
4년 간 옆나라 스리랑카에서 연습을 한 뒤 인천 아시안게임에 다시 도전!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이며 꼴찌를 벗어날 수 있었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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