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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세월호법 복안 있다"…직접 협상 나설 듯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해결할 복안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주말부터 여야 협상이 재개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 속에 공식 취임한 문희상 새정치 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성은 자신이 의회주의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원내대표와 함께 유족과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 혼신의 힘으로 전력투구할 것을 다짐합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법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서 "유족이 양해할 수 있는 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유족의 요구는 여당 반대로 어려운 만큼, 여당 몫의 특검 추천권까지 유족이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중재안을 여당에 제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갈등을 최대의 접점에서 만나게 하는 것, 그걸 죽기 살기로 내가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김학용 비서실장을 통해 문 위원장에게 축하 난을 전달하며 대화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문희상 위원장은 '싸워도 국회에서 싸우라'고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까지 언급하며 국회 정상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김무성 대표와 문희상 위원장이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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