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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가을 감성 채우는 클래식 공연 '풍성'

경기문화의전당 '정명화 콘서트'…성남시민회관 '금난새 음악회'

구름 한 점 없이 드높은 하늘, 아침저녁으로 머리카락을 휘감는 스산한 바람. 감성을 흔드는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깊어가는 가을 뻥 뚫린 듯한 가슴을 채우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이 경기도 곳곳에서 마련됐다.

가을향기 물씬 풍기는 대표적인 현악기 첼로공연을 기다렸다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준비한 정명화 공연을 놓치지 말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6일 오후 7시 30분 행복한대극장에서 정명화의 콘서트&토크 공연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첼리스트 중 한 명인 정명화 교수의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B단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그의 첼로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과 영상을 보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을에는 브람스를 들어라'라고 했던가.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의 듀오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이들은 낭만주의 작곡가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1번 E단조, 첼로 소나타 제2번 F장조와 대중에게도 익숙한 슈베르트, 슈만의 작품을 선보인다.

클래식 공연이 낯설어 예매하기 부담된다면 이달 27일 오후 5시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추천한다.

공연에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유영욱 연세대 교수가 무대에 올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고 5번 Eb장조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건반 위의 진화론자'로 불리는 지휘자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도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음악인의 밤을 열고 베르디, 로시니, 모차르트의 작품을 소개한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손승희와 이영숙, 베이스 송필화 등 성악가와 피아노 김주연과 박미정, 첼로 배기정 등이 협연한다.

4년 만에 전국 순회 리사이틀에 나선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마지막 공연이 이달 2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라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의 공연을 직접 감상할 좋은 기회다.

김선욱은 공연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바흐의 '파르티타 2번', 프랑크의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 슈만의 '아베크 변주곡 Op.1',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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