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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뒤덮은 검은 연기…옥상으로 긴급 대피

<앵커>

오늘(18일) 오전 경기도 부천의 오피스텔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기는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덮었고 안에 있던 50명 가까이의 사람들이 연기를 마셔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도에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창문 밖으로 계속 나옵니다.

소방헬기가 출동해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을 한 명씩 구조에 나섭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 경기도 부천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순식간에 옥상까지 뿜어져 올라갔습니다.

[안재영/목격자 : 암흑이에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깜깜한데. 냄새 연기는 막 올라오지. 입 틀어막고 간신히 내려왔어요.]

오피스텔 안에 있던 4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오피스텔 복도에는 아직도 매캐한 연기가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충남/부천소방서 화재조사분석과장 : 오늘 화재는 지하 1층에 있는 전기 피트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기화재라 하면 전기 누전이나 전기 합선이 되겠습니다.]

공동건물에서 불이 나 대피할 때 불길이 눈에 안 보인다고 안심해선 안됩니다.

연기가 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피스텔처럼 복도를 통해 대피할 경우 반드시 물수건을 코에 대고 자세를 낮춘 채 나와야 합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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