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가 교육부의 세월호 실천활동 중지 지침을 거부하고 모든 교사들이 노란 리본을 착용하기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세월호 리본을 달지 말라는 교육부의 공문은 교사에게 심한 모욕감을 주는 망신거리"라고 비난하고 공문 시행을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전교조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특별법 제정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2일부터 광주지부 소속 5천여명의 조합원이 모두 세월호 리본, 목걸이를 착용하기로 했다.
또 22~26일을 세월호 계기교육 집중기간으로 정해 조회·종례 시간을 활용,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수업 시간에도 교과목의 특성에 맞게 세월호 내용을 녹여 계기교육을 하기로 했으며 학교별로 등하교 시간에 교사 1인 시위에도 나설 계획이다.
다음달 2일에는 전교조 조합원, 가족, 학생 등 300여 명이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실종자 귀환을 염원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광주시내에 걸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현수막도 전달할 방침이다.
전교조의 한 관계자는 "교육부의 공문이 학교에 아직 이첩되지 않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상식 이하의 이런 공문을 교육부가 시행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을 기회로 학생들에게 특별법의 필요성을 더욱 알릴 방침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교조 광주지부, 교육부 세월호 지침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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