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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美 정찰 중단하지 않으면 대응조치 계속"

중국의 해군 사령관이 "미군이 중국에 대한 정찰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중국 역시 이를 저지하는 대응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성리(吳勝利) 중국 해군 사령원(사령관)은 지난 15일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을 방문, 조너선 그리너트 미국 해군 참모총장 등과의 회동에서 이런 중국군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환구망(環球網)이 18일 보도했다.

우 사령원은 "미국이 중국 조종사들이 미국 정찰기를 가로막았다고 비난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미국 측을 비난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말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발생한 양국 전투기간 '근접비행' 사건에 대해 상대방 측에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우 사령원은 "미국의 대중 정찰은 상시화돼 있어 앞으로 중단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이를 중단한다면 미국이 아닐 것"이라면서 "중국의 대응·억제 조치 역시 중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전투기에 대해 효과적인 식별 및 증거수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외국 군함과 전투기가 우리에 대해 근거리 정찰을 하는 한 우리의 식별·증거수집 조치 역시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 사령원은 그러면서도 "중국은 양국간 전투기 충돌 사건이 재발하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면서 "제2의 왕웨이(王偉)가 또다시 희생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왕웨이는 2001년 4월 미국 정찰기와 공중 충돌해 숨진 중국 전투기의 조종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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