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를하루 앞둔 17일 독립 찬성 진영과 반대 진영은 마지막 표심을 잡으려고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반대여론이 4%포인트 우세를 지켰지만 격차가 근소해 부동표 공략을 위한 유세 열기가 가열됐습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주도하는 찬성 진영은 글래스고 조지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영국 주요정당들이 내놓은 자치권 확대 약속은 독립을 막기 위한 속임수에 불과하다며 찬성표 결집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독립반대 운동에 나선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잉글랜드와 단절하려는 편협한 민족주의는 수백 년간 지켜온 공통의 유산인 영국연방을 갈가리 찢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독립 반대 여론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영국 여론조사 기관 ICM과 오피니움이 각각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는 독립 반대가 52%, 찬성은 48%로 집계돼 반대의견이 4%포인트 우세를 보였습니다.
양 진영은 투표 당일에도 각각 2만5천명의 캠프인력을 총동원해 최후의 순간까지 유권자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스코틀랜드와 영국 연방의 운명이 걸린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현지시간 18일 오전 7시에 시작돼 오후 10시까지 이뤄집니다.
투표가 끝나면 32개 개표센터로 투표함을 옮겨 개표작업을 진행하며 전체 윤곽은 다음날 오전 6시를 넘겨서야 드러날 전망입니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판정은 투표율 50% 이상 조건만 충족하면 찬성과 반대 의견 중 다수를 차지한 쪽에 선언됩니다.
'안갯속' 스코틀랜드 표심…오늘 '독립 투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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