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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코틀랜드 '운명의 날'…투표 결과 '예측불허'

<앵커>

스코틀랜드가 307년 만에 영국 연방에서 분릭독립할건지를 결정하는 국민찬반투표가 오늘(18일) 실시됩니다. 여론은 찬성과 반대 반반으로 갈려있어 결과를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광장에 깃발이 휘날립니다.

독립 찬성 쪽은 스코틀랜드 국기를 흔들고, 반대편은 '노'라고 외칩니다.

가정집 유리창에도 찬성 예스, 반대 노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을 한 부부는 치욕의 역사를 바꿀 때가 됐다고 주장합니다.

[산드라/독립 찬성 : 우리는 3백 년 동안 지시만 받아온 게 지겹습니다. 영국 정부는 우리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스카치 위스키,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술인데 고유 언어로 예스라는 상표를 붙여 팝니다.

독립을 지지한다는 뜻입니다.

독립하면 경제 위기가 온다는 영국 정부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애덤/독립 찬성 : 우리는 많은 자원이 있습니다. 석유뿐 아니라 관광업·외식업·위스키 같은 주류업도 발달해 있습니다.]

반대쪽은 독립이 가져올 불확실을 걱정합니다.

[로버트/독립 반대 : 국제화된 세상에 민족주의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반대표를 던질 것입니다.]

마지막 여론조사는 찬성 48퍼선트, 반대 52퍼센트로 반대가 조금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차범위 안에 있어서 어느 진영이 더 열성적으로 투표장에 가느냐에 따라 스코틀랜드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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