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성 주아이슬란드 중국 대사가 일본에 국가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올해 초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들과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변 소식통들은 마 대사가 지난 2월 초 본국으로 소환된 뒤 일본에 기밀을 누설한 간첩 혐의로 국가 정보기관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들은 '마 대사의 일본 스파이설'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 격인 신문사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아무런 회답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마 대사는 지난 2004∼2008년 주일 중국대사관에서 정무 참사에 이어 공사참사로 근무하면서 일본에 간첩으로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마 대사가 일본에 어떤 기밀 정보를 흘렸는지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아이슬란드 중국 대사관 홈페이지의 대사 관련 난은 공백으로 남아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정무 공사가 대사 업무를 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 대사의 스파이 혐의 체포설은 중국과 일본이 갈등 완화를 추구하는 시점에서 터져 나와 국제 외교가는 이번 사건이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대사가 외국에 국가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체포된 것은 지난 2006년 12월 리빈 전 주한 중국대사에 이어 마 대사가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빈 대사는 당국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다이빙궈 전 국무위원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사법 처리되지 않고 해임된 뒤 외교부 산하 국제자료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현직 중국대사, 일본에 기밀누설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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