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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배금주의 꼬집은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국립극단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 28일까지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일제에 빌붙어 높은 지위를 이용해 불린 재산을 하루아침에 잃을 처지에 놓이자 이중생은 가짜 자살극을 꾸밉니다.

탐욕과 배금주의를 꼬집은 연극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는 극작가 오영진의 1949년 작이지만, 지금의 현실과도 동떨어지지 않습니다.

정진각, 김재건, 연운경 씨를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호연과 김광보 씨의 연출, 박동우 씨의 무대가 조화를 이루는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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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 24일까지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

영국으로 건너가 활동해온 피아니스트 김선욱 씨가 4년 만의 전국 순회 연주에 나섭니다.

최근 연주가 한층 깊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선욱 씨는 이번 연주에서 바흐와 프랑크, 슈만을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베토벤 소나타처럼 대중적으로 친숙한 곡들을 주로 연주했던 김선욱 씨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반가운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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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조로' / 10월 26일까지 / 충무아트홀 대극장]

복면을 하고 망토를 쓴 전통적 영웅 '조로'가 뮤지컬로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2011년 초연한 작품을 이번에 크게 손봐 다시 내놨습니다.

김우형과 양요섭, 키, 휘성이 조로 역을 번갈아 맡는데, 배우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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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강변 음악회' / 20~21일 / 한강시민공원]

서울시향이 주말 저녁 한강공원에서 연주회를 엽니다.

스티븐 머큐리오의 지휘로 토요일은 '클래식과 록', 일요일은 '클래식과 뮤지컬'을 주제로 누구나 편히 들을 수 있는 즐거운 곡을 연주합니다.

무료 공연으로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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