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독립에 반대하는 여론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여론조사 기관 ICM이 어제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독립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5%, 찬성한다는 응답이 41%로 각각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찬성, 반대 의견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4%였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움(Opinium)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함께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총 1천156명 가운데 '독립 반대'가 49%로 '독립 찬성'(45%)을 4% 포인트 앞질렀습니다.
'아직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6%에 그쳤습니다.
특히 여성 응답자만 놓고 봤을 때 독립에 반대하는 응답은 58%로 이틀 전인 14일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두 건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부동층 응답자를 제외하고 다시 환산하면 독립 반대와 찬성 비율이 동일하게 52% 대 48%를 나타냈습니다.
독립 반대 의견이 4% 포인트 차이로 독립 찬성 의견을 앞서고 있는 것인데, 이는 이달 초 여론조사 결과 때 10% 포인트 차이를 보였을 때보다는 격차가 좁혀진 것입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 타임스는 독립에 반대하는 경제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다 최근 영국 정부가 스코틀랜드에 앞으로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면서 독립 찬성 여론의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AFP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독립 반대 여론의 우세를 보여주지만 결과치가 모두 오차범위에 근접해있어서 최종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부동층과 여성의 표심이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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