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로 고통받는 인구는 10년 새 1억 명 가까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 인구 9명 가운데 1명은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와 국제농업개발기금, 세계식량계획은 '2014 세계 식량 불안 상황' 보고서를 통해 2012년에서 2014년 전 세계의 기아 인구가 8억 530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0년 전 9억 2천990만 명에 비교했을 때 1억 명 가까이 감소했으며 20년 전보다는 2억 명이 줄어든 수칩니다.
1990년부터 2015년 사이에 기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한 유엔의 목표를 달성한 개발도상국은 25개국이었습니다.
특히 브라질은 빈곤층에게 식량을 무상공급하는 '포미제로' 프로그램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최근 10년 동안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국민 수를 80% 감소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인구의 9분의 1은 굶주리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라크, 코트디부아르, 말라위, 과테말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기아 인구가 매우 더디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1990년에서 1992년 조사 당시 480만 명이던 기아 인구가 2009년에서 2011년에는 1천2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2년에서 2014년 사이 조사에서는 북한 기아 인구가 930만 명으로 총인구의 37.5%에 달했습니다.
질병과 분쟁으로 식량 불안 위기에 내몰린 나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에서 국경봉쇄와 농업인력 부족으로 곡물 조달이 힘들어졌다며 이달 이들 지역에 식량불안 경보를 내렸습니다.
또 시리아,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분쟁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로막히고 있으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이라크 북부를 장악하면서 주요 식량인 밀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