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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UN총회에 장관급 파견…남북 외교전 치열

<앵커>

제69차 유엔 총회가 뉴욕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일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인데 북한도 15년 만에 장관급 인사를 파견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구촌 최대 외교의 장인 유엔 총회가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계속되는 무력분쟁과 테러, 극단적 적대주의, 전염병과 인권침해 행위로 인해 유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유엔 안보리가 주도하는 국제사회가 단지 휴전이 아닌 좀 더 지속적이고 공고한 평화를 촉구해야 합니다.]

이번 유엔 총회에선 세계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함께 이슬람 테러 단체의 외국인 용병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시간 24일 기조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북한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장관급인 리수용 외무상을 파견합니다.

27일 총회 연설을 통해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안에 대한 반대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은 24일로 예정된 반기문 총장 주최 환영오찬에서 북한 리수용 외무상과 조우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문제를 계기로 북·미간 접촉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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