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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때문에…병원 불 나고 아파트 정전

<앵커>

어젯밤(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 기계실에 불이 나 근처 아파트의 전기 공급까지 함께 끊겼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고양이였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지하 전기실이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 전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전기실 내 변류기가 불에 타면서 이 충격으로 일대 전기 공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근 아파트 30개 동의 전기 공급도 끊기면서 엘리베이터 8대의 운행이 중단돼 주민 10여 명이 갇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 직원 : 고양이가 접촉되어서 사고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이물질이 전기 통하는데 접촉을 하면 스파크 같은 게 나면서 연기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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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창문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앞서 어제 저녁 6시 반쯤 서울 화곡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 일부를 태우고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집에 살던 시각장애인 김 모 씨는 서둘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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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엔 대구 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내부에 사람이 없었다면서, 누전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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