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AT&T, 음성인식 이용해 실시간 속기·고객 감정 파악

AT&T, 음성인식 이용해 실시간 속기·고객 감정 파악
미국 통신업체 AT&T의 콜센터가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속기록을 생성하고 고객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CNN머니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T&T는 "이 통화는 품질 보증 관리를 위해 녹음될 수 있습니다" 라는 음성 안내를 내 보내면서 이런 음성인식 시스템을 쓰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과 상담원의 대화 내용 음성을 인식해 이를 실시간으로 받아쓰기해서 글자로 바꿔 주는 일을 한다.

아울러 고객의 말투를 분석해 이 고객이 화가 났는지, 차분한 상태인지 등을 파악하고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한 후 해당 상태에 적합한 답변을 상담원이 보는 화면에 띄워 준다.

특정 지역 고객들이 서비스 품질에 관해 짜증을 내는 전화를 집중적으로 걸어올 경우 이를 파악해서 상담원들에게 상황을 알려 주기도 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컴퓨터가 과거 경험에 따라 반응 양식을 바꿔 나가는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이다.

고객과의 상담 사례가 쌓임에 따라 컴퓨터 시스템의 반응이 현실에 더 잘 맞는 방향으로 변하며, 이를 이용해 인간 상담원은 더 나은 고객상담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다음에 어떤 질문을 할지 예상해서 상담원들이 화면을 보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AT&T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자사에 대해 어떤 의견이 퍼지고 있는지를 모니터하는 데도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AT&T는 내부에서만 이 시스템을 쓰고 있으나 다른 기업 고객들로부터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받고 있다고 AT&T 랩스 임원인 마진 길버트는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