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태환 선수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입국했습니다. 5관왕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호주에서 두 달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쌓은 쑨양은, 2년 전 런던올림픽 때처럼 날렵한 모습에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박태환과 경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자신이 출전하는 5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쑨양/중국 수영 국가대표 : 모든 종목에서 전력을 쏟겠습니다. 개인 종목은 물론 계영에서도 일본을 꺾고 우승하고 싶습니다.]
최근 한 광고에서 박태환에게 도발적인 언급을 한 것은 정해진 구성에 따른 것이었을 뿐이라고 발을 뺐습니다.
[박태환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광고 아이디어 차원으로 봐주기 바랍니다.]
인천공항에는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쑨양은 오는 21일 자유형 200미터를 시작으로 400미터와 1천500미터에서 박태환과 숙명의 대결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