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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탈당 막아라"…명예로운 수습책 찾기

<앵커>

이런 와중에 새정치 민주연합은 내부 갈등 해소에 분주했습니다. 탈당 논란이 불거진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를 소속 의원들 뜻을 물어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명예에 상처를 덜 주는 퇴진 방법을 마련해서 설득해 본다는 겁니다.

한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영선 원내대표는 사흘째 잠행을 계속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당직자들과 원내대표단은 회의를 계속하면서 박 원내대표의 탈당을 만류할 수습책을 마련했습니다.

비대위원장직은 후임이 결정되는 대로 그만두되, 원내대표직은 당분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소속 의원 전원의 찬반 의사를 물어서 결론을 내기로 한 겁니다.

[박범계/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적어도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해서는 박영선 대표가 마지막 역할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원내대표단은 전수조사 결과 흐름이 확연히 드러났다고 말해 수습책이 받아들여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원내대표단은 내일(17일) 거취 표명이 예상되는 박 원내대표에게 조사 결과를 보낼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가 당 차원의 수습책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상황이 정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박 원내대표가 내일 탈당 의사를 공식 발표하거나, 아니면 탈당설을 부인하고 당에 남는 것으로 결정해도 후유증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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