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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독일 법무, 구글에 "검색 엔진 비밀 공개" 요구

FT 독일 법무, 구글에 "검색 엔진 비밀 공개" 요구
구글이 독일로부터 시장 독점을 뒷받침하는 수단인 검색 엔진의 비밀을 공개하라는 압력을 받아 시련이 예상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혐의에 대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조사에 언급, 구글이 검색 순위매김 알고리듬에 대해 "더욱 투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스 장관은 "모든 것은 결국 구글이 검색 결과의 순위를 매기는데 사용하는 알고리듬이 얼마나 투명한지 여부와 관련돼 있다"면서 "검색 엔진이 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는 우리가 다뤄야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와 시장 운영자들에 미치는 구글의 영향력은 예외적일 만큼 막대하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이런 영향력이 악용되지 않도록 무슨 예방조치가 도입돼 있는지에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의 검색 서비스는 유럽연합(EU)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시장의 점유율 68%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구글은 검색 엔진의 알고리듬을 공개하면 스팸 등에 악용될 수 있고 경쟁사들에게 "영업비밀"을 공짜로 제공하는 것에 다름없다며 한사코 공개 압력에 저항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구글에 대한 EU의 견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EU의 중심축인 독일이 구글 견제에 앞장서는 상황으로, 정부 고위 관리들과 기업 지도자들은 구글이 EU에서 행하는 사업방식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글의 경우, 자사 광고 링크와 서비스를 교묘하게 우수 검색결과로 보여줘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는 혐의로 이미 EU 경쟁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EU경쟁당국은 구글이 2차례 제시한 시장 독점 개선안을 수용하지 않았으며 지난주에는 3차 개선안도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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