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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키를 손목시계에…자동차에도 웨어러블 기기

<앵커>

안경처럼 생긴 구글 글래스에 이어 스마트 워치들까지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가 시작됐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이걸 차량과 접목시키는 다양한 시도에 나섰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손목시계를 찬 운전자가 별도의 키 없이 차 문을 열고 잠그고, 시동까지 켤 수 있습니다.

시계를 찬 상태로 가까이 다가서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펴지고 자동차 트렁크를 열 수 있습니다.

국내 처음 상용화된 시계형 스마트키로, 반경 1m까지 센서가 인식해 작동합니다.

앞서 해외 자동차 업체들은 스마트 워치로 주행가능 거리를 확인하거나 창문을 여닫고 목적지 설정, 에어컨 작동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중대/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팀장 : 향후에는 스마트 워치처럼 통신 통해서나 아니면 별도 시스템 통해서 웨어러블 기기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안경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구글 글래스도 자동차와 결합된 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구글 글래스를 끼면, 작은 액정 안에 내비게이션이 나타납니다.

목적지를 안내하는 건 물론이고, 제한 속도를 넘어설 경우 경고 표시도 해줍니다.

스마트폰의 모든 콘텐츠를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띄워 사용하는 연동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운전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지만 일부 기술들은 규제에 묶여 있습니다.

IT 기기가 급속히 웨어러블로 바뀌는 상황에 맞춰 웨어러블과 결합된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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