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 선수도 함께할 수 있었다면 더 든든했을텐데요.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 선수가 '기가 막힌' 시즌 4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베르더 브레멘과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2대 2로 맞선 28분에 균형을 깨는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예드바이의 패스를 받아 절묘하게 돌아서면서 수비를 따돌린 뒤,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감각적인 볼 터치부터 강력한 슈팅까지 완벽한 작품이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와 관중들은 손흥민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정규리그 개막 후 3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6경기 만에 벌써 4골을 기록했습니다.
레버쿠젠이 후반 40분에 동점 골을 내줘 손흥민의 골이 결승골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레버쿠젠은 2승 1무로 리그 선두를 달렸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17일 프랑스 AS모나코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기 위해 원정길에 오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결승골로 팀의 본선행을 이끈 손흥민이 골 폭풍을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