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가 구소련 기상위성 '메테오르 1-10' 파편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궤도에 오른 과학기술위성 3호는 우주관측 적외선 영상을 얻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소형 위성으로, 실제 파편과 충돌하면 위성이 파괴돼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집니다.
미래부는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가 어제(12일)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에 충돌 위험을 알렸고, 이후 항공우주연구소와 인공위성연구센터, 천문연구원과 함께 대응체제를 갖추고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과학기술위성 3호와 메테오르의 파편은 오늘 오후 5시쯤 가장 가까워질 것이라며, 궤도정보 관측 경험으로 미뤄 둘 사이의 거리가 충돌할 만큼 근접할 가능성은 적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과학기술위성 3호에는 궤도조정용 추력기가 없기 때문에, 충돌에 임박한다고 해도 파편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부는 오늘 저녁 7시쯤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를 통해 충돌 상황을 점검하고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밤 11시쯤 최종적으로 충돌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재 지구 궤도상에는 약 4천여 개의 위성이 돌고 있으며, 10cm 이상의 우주 잔해물이 2만 1천여 개, 1cm 이상의 잔해물도 50만 개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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